2016년 12월부터 140억원을 들여 스카이워크와 산책길, 10선석 규모 요트 계류시설 등을 설치했다. 스카이워크는 평균 높이 7m, 총길이 463m로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라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포항시는 이달 말까지 임시 운영을 거쳐 다음달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1.2m 깊이 해수풀도 또 다른 즐길거리다. 해안절벽과 해병대 초소 및 철조망 등으로 단절돼 통행할 수 없었던 여남항에서 죽천까지 1㎞ 구간은 안전한 산책길로 만들었다. 여남 스카이워크에서 3㎞ 떨어진 곳에는 지난해 개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있다.
포항시는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여남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동해안의 자연 속 휴식·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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