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이 DGB금융지주 주식 1만 주(주당 9320원)를 장내 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6차례 자사주를 매입해 총 4만 주를 보유하게 됐다.
내달 17일 DGB금융지주 창립 11주년을 맞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책임경영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GB금융은 지난해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5031억원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보통주 1주당 630원의 배당금도 지급했다. 전년보다 240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배당금액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친화정책을 이어가며 미래 기업가치와 경영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진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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