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수익성 회복 지연 가능성 높아…목표가↓"-현대차

입력 2022-04-15 08:46   수정 2022-04-15 08:47



현대차증권은 1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기대 이하의 1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인 데 더해 공급과잉 지속과 고유가로 인해 수익성 회복이 더뎌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매출 4조9000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6% 늘지만, 영업이익은 87.7% 감소한다는 추정치다.

컨센서스(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 데 더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회복이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유가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용이 제한된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급처가 마땅치 않고 셰일 업체들의 증산도 매우 더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역내 석유화학설비의 지속적인 증설로 인해 원재료인 납사 수급도 고민해야 할 이슈라고 현대차증권은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에탄분해설비(ECC) alc 첨단소재 사업의 수익성은 양호할 전망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날 것”이라면서도 “횝고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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