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필리핀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필리핀 클락개발공사(CDC)와 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LH 최초의 필리핀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측으로 약 80km 떨어진 클락특별경제구역 내 클락프리포트존에 104만7000㎡(32만평) 규모의 스마트시티가 개발된다. 협약체결기관인 CDC는 필리핀 클락특별경제구역 개발권과 투자유치권을 갖고 있는 필리핀 국영 공기업이다.
LH는 안전·치안, 관광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시티를 클락국제공항과 연계한 물류허브 도시, MICE(이벤트·전시), 관광·휴양 도시, 항공정비 산업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필리핀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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