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5명 탄 차량 비탈 추락…5m 구르다 수풀에 걸려 구조

입력 2022-04-16 20:52   수정 2022-04-16 20:53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서 5명이 탑승한 차량이 도로 옆 비탈로 추락해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16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께 사량도 수우도 전망대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1대가 비탈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도로 옆 경사를 따라 5m가량 구르다가 수풀에 걸려 멈췄다. 사천소방서가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으나 70대 여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경상을 입고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출동한 사천해경은 이날 오전 10시22분께 사량도에 도착, 경비정을 이용해 11시7분께 부상자를 고성군 맥전포항을 거쳐 병원으로 이송했다.

치료받은 A씨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광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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