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그룹 모든 계열사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중장기 ESG 전략을 공개했다. 환경(E) 부문에선 브랜드를 리그린으로 통합하고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소재 사용 등을 통해 2050년까지 연간 탄소 배출량을 현재보다 6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림청과 연계해 경기 용인시에 16.5㏊ 규모의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나무 1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사회(S) 부문은 ‘함께 키우는 미래의 꿈’이란 의미가 담긴 위드림 브랜드를 앞세워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와 함께 선진화된 지배구조(G)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 시스템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부터 모든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ESG경영위원회 신설 및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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