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 시장은 물론 스마트 쇼핑 시장의 새로운 주 고객층은 5060세대다. 홈쇼핑 산업은 이들을 ‘액티브 시니어’로 규정하고, 고급화하는 취향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정구호와 단독으로 기획, 개발한 ‘J by(제이바이)’는 이런 고급화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KUHO’ 등 여성 하이엔드 패션의 강자로 불리는 정구호 디자이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있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에서 7년째 정상을 지키며 롱런하고 있는 ‘제이바이’를 기획한 임대규 사장(사진)은 제이바이의 전략을 이끈 주역이다. 임 사장은 “제이바이는 중년 여성층의 다양한 패션 니즈와 젊은 층 못지않은 패션 감각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 브랜드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고객들이 홈쇼핑에서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백화점 품질의 상품을 손쉽게 구매하고 경험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제이바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이번 봄·여름 시즌 패션 콘셉트를 구상했다. 제이바이의 베이직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듯한 스타일링에 ‘컬러 힐링’을 더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화사한 신상품을 연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제이바이는 신상품, 소재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해 롱런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주연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