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하면 사과지요. 10년 연속 대표 브랜드를 수상한 청송사과의 영예를 앞으로도 굳건히 지켜나가겠습니다.”
청송은 한국의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다. 청송사과는 친환경 신기술 보급과 우량대목 육성, 차별화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민 사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청송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는 현재 약 4000여 곳. 총 3379헥타르(ha) 면적에서 연간 6만여t을 생산한다. 면적과 생산량의 모두 전국 기준으로 점유율이 10% 이상이다.
윤경희 청송군수(가운데)는 “천혜의 자연 조건과 앞서가는 재배기술, 차별화된 유통 전략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것이 청송사과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력으로 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브랜드 고급화 전략으로 개발한 노란 사과 ‘황금진’을 예로 들었다. 그는 “‘황금진’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브랜딩하는 차별화 마케팅이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사과를 잘 찾지 않던 젊은 소비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황금진을 청송의 미래 먹거리를 대표하는 핵심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군수에 따르면 도시 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에 대한 관심도 높다. 산소카페 청송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환경이 우수한 청송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만든 브랜드다.
윤 군수는 “자연과 쉼이 있는 곳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정책을 추진해 ‘산소카페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며 “지난해 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정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에는 연말까지 약 10만 명이 다녀갔고, 최근 자연 생태와 전통문화를 지키는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3회 연속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청송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과 송강생태계복원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살아 움직이고 따뜻한 감성이 있는 청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유정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