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 TBT파트너스, 파빌리온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스와치온은 “싱가포르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파빌리온캐피털에서 약 50억원을 투자받아 글로벌 투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와치온은 원단, 부자재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20만 건 이상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외 1000여 개 도매업체가 이 플랫폼을 통해 거래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브랜드는 1만8000개를 넘어섰다. 스와치온에 따르면 매출 대부분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 특히 80% 이상이 북미, 유럽 지역에서 나온다.
스와치온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디지털 패션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증강현실(AR)과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의상 제작을 서비스하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로 의상을 입은 모습을 촬영하면 AR용 의상이 덧입혀지는 식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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