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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구매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스트푸드업체 웬디스(티커:WEN) 투자 등급이 시장평균으로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MO 캐피탈마켓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웬디스(티커:WEN)가 경쟁업체 대비 불리하다며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시장평균’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28달러에서 22달러로 내렸다.
이 회사 분석가 앤드류 스트랠직은 메모에서 웬디스의 장기 전망은 건설적이지만, 최근 미국 소비자 지출 환경 고려시 매장판매 및 마진 확보에 다소 불리하다고 밝혔다.
구매력 감소 시기에 소비자들은 신메뉴 시도 보다는 선호 메뉴를 선택하며, 맥도날드의 기존 아침식사에 비해 웬디스의 아침 식사 신메뉴가 선택받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스트랠직 분석가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마진 변동성이 낮은 편이라 식자재 가격 상승 등 거시 경제의 불리한 여건을 견디기 보다 나은 위치이다. 파파존스나 윙스톱은 좀 더 저렴한 옵션이라는 경쟁요소가 있다고 이 분석가는 덧붙였다.
스트랠직은 2008년과 2009년 경기 침체 기간에도 웬디스는 경쟁업체보다 매장 판매 감소 비율이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와 내년도 웬디스의 EBITDA(법인세 및 이자감가상각비차감전 영업이익) 전망 및 매장매출과 주당 순이익 추정치도 낮췄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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