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주에 걸쳐 총 4회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네바다주 상원의원이 이들과 팬덤 아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민주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이들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이 2주 연속 매진을 기록한 것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매스토 상원의원은 "BTS와 아미는 라스베이거스를 점령했고, 그렇게 하는 동안 도시 전역의 수많은 사업체들을 지원했다"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즐거운 마지막 주말을 보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9일, 15~16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콘서트를 개최했다. 회당 5만명씩, 4일간 총 20만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따르면 4회에 걸쳐 단독 공연을 펼치고 4회 공연을 통해 20만여 명을 동원한 뮤지션은 개장 이래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온라인 스트리밍 및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함께 즐기는 '라이브 플레이'도 진행됐는데,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마지막 날 콘서트는 182개 국가/지역에서 약 40만 2000명이 시청했고, 라이브 플레이 관객수는 약 2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소속사 하이브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 개최 기간에 맞춰 팬 경험을 확장한다는 취지로 유명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MGM 리조트와 손 잡고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하는 '시티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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