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쌍둥이 중 아들 잃었다"…딸 무사히 출산

입력 2022-04-19 09:02   수정 2022-04-19 09:06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 중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일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쌍둥이 딸 출산 소식을 전하며 아들을 잃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 속에서 아기의 죽음을 전한다. 이는 부모라면 누구나 느끼는 큰 고통"이라고 했다.

이어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이 어려운 시기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다"며 "의료진의 전문적인 보살핌에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우리 아가, 넌 우리의 천사"라며 "항상 너를 사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올린 게시물에 '축구 황제' 펠레를 비롯한 많은 지인이 함께 슬픔을 나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당신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라며 "호날두와 가족에게 사랑과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호날두는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고 2017년 6월 대리모에게서 쌍둥이 남매 마테오(아들), 에바(딸)을 얻었다. 같은 해 11월 로드리게스가 넷째 딸을 낳았다. 이어 지난해 10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이 중 아들을 잃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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