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가든, 캠핑 등 이색 콘셉트로 꾸민 입구부터 시선을 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LG전자 부스는 총 870㎡ 규모다. 최신 올레드(OLED) 기술을 담은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가 대표 무기다. LG 스탠바이미,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LG 틔운 등 신기술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모니터, 스피커, 노트북 등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으로 조성한 게이밍 존에서는 직접 게임을 즐기며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으로 시각을 바꿔야 한다”며 ‘고객 경험’을 강조했다.
가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에어컨, 워시타워, 광파오븐 등 20여 개 제품을 LG 씽큐 앱으로 제어해 볼 수 있다. LG전자가 서울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공장’에서 운영 중인 ‘씽큐(ThinQ) 방 탈출 카페’의 주요 미션도 이곳에서 참여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을 활용하는 미션을 부여받아 통과한 관람객에겐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특히 LG전자가 지난 14일 출시한 ‘LG 클로이 UV-C봇’은 호텔이나 병원과 같이 분리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비대면 방역 작업에 최적화된 로봇이다.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벽을 따라 실내 공간을 이동하며 방역을 시행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인증에 따르면 이 램프는 50㎝ 이내 공간에 있는 폐렴막대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유해 세균을 99.999% 제거할 수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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