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니·카비·아임시스템·지컴·레인보우로보틱스·네오사피엔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입력 2022-04-19 16:23   수정 2022-04-19 16:24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는 물류 운송 로봇인 ‘잘따르고’(제품 출시명 더하고)로 ‘2022 대한민국 임팩테크(ImpaCT-ech)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잘따르고는 독자적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 추가적 장치 없이 사용자를 따라다닌다.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한 만큼 물품 운송과 로봇 회수가 수월하다.

이 로봇은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제이스퀘어 호텔에서 시범 운용 중이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물품 운송의 편리성을 돕고자 기획한 로봇으로 병원, 노인요양원 등 취약계층 돌봄 분야에도 적용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인 카비(CARVI)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전 습관 평가 및 미래 사고 발생 예측 솔루션’ 기술로 ‘2022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영상인식 기반의 AI를 활용해 운전 습관 데이터를 수집한다. 앞차와의 안전거리 준수 여부, 무단 차선이탈 및 신호위반 여부 등 38가지 기준으로 사용자의 운전 습관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카비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거치면 운전자별 종합 안전 운전 점수(SKOR점수)와 미래 교통사고 발생 위험 확률이 산출된다.

이은수 카비 대표는 “카비 솔루션으로 운전 습관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새로운 자동차보험 생태계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임시스템의 ‘자성 마이크로 의료 로봇 혈관 중재 시술 시스템’은 국내외 주요 사망원인 1, 2위에 오른 뇌혈관질환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뇌혈관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도 높인 점을 인정받아 ‘2022 대한민국 임팩테크(ImpaCT-ech)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기존 심혈관질환 치료 기기는 약물 부작용이 높고 시술 성공률 편차도 컸다. 기기에서 뿜어내는 방사선도 적잖다. 아임시스템의 시술 시스템은 의료진이 별도로 마련된 제어실에서 원격으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방사선 노출도 적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지컴의 ‘액상형 반도체 웨이퍼 코팅기술’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제품의 손상을 막는 코팅·몰딩 작업에 사용된다. 일본 업체들이 100%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 필름 코팅 기술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2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반도체는 일본에서 생산한 필름을 사용해 코팅됐다. 일본의 필름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제품 조달이 여의찮을 수 있다. 지컴의 기술을 활용하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재작업 등의 여러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 ‘RB-N 시리즈’로 ‘2022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 NSF 인증 협동 로봇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RB-N 시리즈는 미국 국립위생협회 NSF로부터 협동 로봇 최초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유해 물질 배출 없는 특수 도료와 녹이 발생하지 않는 특수 SUS 체결부품을 사용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와 치킨 판매점, 호텔, 휴게소 등에 납품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여러 공급처를 확보해 국내외 식음료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업체인 네오사피엔스는 AI 가상 인간을 이용해 누구나 콘텐츠 제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 ‘타입캐스트’로 ‘2022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AI 기술로 누구든 쉽게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타입캐스트로 대본을 입력하면 AI 가상 인간이 이를 그대로 읽으면서 음성과 영상을 만들어 낸다. 음성과 영상을 단순 재현하는 것은 물론 음성에 따른 입 모양, 표정 등도 영상으로 생생하게 표현한다. 20여개국에서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고 앞으로 일본어, 스페인어 등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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