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등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의 주가가 19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전일 대비 155원(20.75%) 급등한 9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943원이다. 전일 마감한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 절차에 쌍방울그룹이 공식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림(16.59%), 아이오케이(5.19%), 비비안(4.34%) 등 그룹 계열사는 또 한 차례 동반 상승 중이다.
한편 이 시간 KG스틸우는 4만원(12.90%) 오른 35만원에 거래 중이다. KG스틸우는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이 알려진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KG스틸(7.98%), KG케미칼(2.45%) 등 다른 KG그룹 계열사도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전일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사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가 모두 정식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쌍용차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