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에 투입된 스마트 여객선에는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과 전기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 원격관제 스마트 솔루션 등이 적용됐다.
이 선박은 현재 한국조선해양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울산시와 함께 건조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시연회를 통해 출항부터 항해, 고속운항, 접안 등 선박의 운항 시나리오 그대로 가상공간에서 재연했다. 디지털 트윈 시운전은 극한의 조건을 가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해상에서 진행되는 시운전과 비교해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용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작년 1월에 세계 최초로 LNG 운반선에 대한 가상 시운전을 진행했다. 당시 시운전에서 엔진 시스템과 연료공급시스템, 전력·제어시스템 점검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는 선박 기관 점검을 넘어 자율운항 등 항해의 안전성도 함께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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