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들은 협력업체 소속 40대 근로자들로, 탱크 안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한 불길로 전신 화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석유화학제품인 톨루엔을 저장하던 1만 배럴 규모의 탱크 내부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하는 탱크를 주기적으로 정비하는데, 사고 탱크는 정비를 완료한 뒤 청소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화재 원인 규명 등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하고, 무엇보다 다친 협력사 직원의 치료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다.
과거 SK종합화학의 사명이 지난해 8월 변경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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