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 중 작년 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원도 속초시로 56.56% 상승했다. 속초시는 작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억4017만원이었지만, 올해 2억1945만원까지 뛰었다.
△전북 군산시(45.18%, 1억1608만원→1억6852만원) △경남 김해시(42.86%, 1억6731만원→2억3901만원) △충북 청주시 흥덕구(39.27%, 2억2096만원→3억774만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37.64%, 1억6355만원→2억2512만원) 등도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더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속초시에 짓는 '속초디오션자이' 전용 131㎡ 분양권은 지난 2월 17억4008만원(신고가)에 거래됐다. 김해시에선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연지공원 푸르지오' 전용 111㎡가 9억4793만원에 손바뀜해 올해 들어 김해시 아파트 최고가를 경신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대비 비교적 규제 영향이 덜한 지방 중소도시로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라며 "게다가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점도 지방 중소도시 집값을 밀어 올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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