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뜨거운 사료주…연일 급등

입력 2022-04-20 09:33   수정 2022-04-20 09:4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사료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30분 기준 대주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515원(15.61%) 오른 3815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대한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375원(7.95%) 오른 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현대사료, 이지바이오도 7~9%대 상승 중이다.

사료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전쟁이 길어짐에 따라 수급 악화가 심화하자 사료주 주가도 오르고 있다.

전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부셸(약 25.4kg)당 2.6% 오른 8.04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8달러를 넘어선 가격이다. 밀 선물 가격도 장중 3.5% 치솟는 등 곡물값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김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농산물의 주요 공급 국가이기에 가격 상승 압력을 자극했다"며 "옥수수와 소맥, 대두 가격은 각각 연초 대비 31%, 43%, 26% 올랐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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