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코 이렇게 심각했다…"실리콘 휘어 늑연골 넣어야"

입력 2022-04-20 14:26   수정 2022-04-20 14:27


배우 고은아가 부상 탓에 감행한 코 수술 부작용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방가네'는 20일 '생각보다 더 심각한 고은아의 코 상태'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성형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며 오래전 다친 코를 예전으로 복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담을 담았다"고 쓰여있다.

고은아 동생 미르는 "모발이식과는 다리게 코는 미용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은아는 "코는 일하다가 다쳐서 꿰맸다. 여기 흉터가 있다. 데뷔했을 때랑 지금이랑 얼굴이 좀 많이 다르다. 코가 짧아졌다"고 말했다.

미르는 "구독자분들 중에 누나 코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다. 이건 진짜 숙제였다. 여러분은 다시 생각해보고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고은아는 "15년 전에 다쳤다. 중간중간 병원도 다니고 상담도 많이 다녔다. 한동안 안 받았는데 지금 상태가 어떤지 여쭤보고 다음에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 상담만 할 것"이라고 했다.

의사를 만나기 전 고은아는 "왼쪽 오른쪽 코 모양이 다르다. 다친 쪽이 함몰되어서 수술한 것"이라며 "예뻐지겠다가 아니다. 그냥 내 원래 얼굴로 되돌아가고 싶은 욕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라 이 상태라) 자존감도 떨어진다. 내 원래 얼굴을 알던 분들은 안타까워한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코 이상하다고 하더라. 저도 이렇게 되려 한 게 아니다. 예전에 비해 살도 많이 차올랐고 흉터도 많이 안 보이긴 하는데 방송을 하다 보면 조명에서 잘 보이기도 한다"고 코 재수술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고은아의 코를 본 의사는 "모양은 개선할 수 있지만 흉터를 아예 없앨 수는 없다. 수술 직후엔 흉터 부위가 약간 주름처럼 접힌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 정도로 펴진다. 지금보다 심해지진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CT 촬영 결과를 본 고은아와 미르는 "코뼈가 없다"며 놀라워했다.

의사는 "코 모양은 보형물 때문에 유지가 되는 거다. 실리콘으로 인해 길이가 유지되고 있고 제거가 되면 더 낮고 코도 짧아진다. 또 하나는 보형물이 밑에서 보이는데 휘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코다. 난도가 높다"며 "본인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이 늑연골인데 떼서 실리콘처럼 넣는 거다.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좋다. 염증이 생긴다 하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자 의사는 "가장 좋은 재료이긴 하나 완벽한 재료는 아니다. 뼈가 아니라 연골이라 부작용 중 하나가 휨이 있을 수 있다. 겉으로 티가 나면 그것 때문에 다시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담받은 고은아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제가 어디서 했다 그것만 믿고 그러시면 안 된다 상담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라며 "저는 우발적으로 하려는 것도 아니고 15년째 고민 중이다. 조금 더 고민을 해보겠다"고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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