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상화한 수소다.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에 불과해 많은 양의 수소를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다. 대기압 수준인 2bar의 저압으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고안한 시스템이 액화수소 충전소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수주로 액화수소 충전소 시장 개척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9년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국내에 1200개 수소충전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시장 형성이 초기 단계인 액화수소 인프라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수소와 관련한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수소출하센터 제작 및 설치 계약을 맺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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