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부산에서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 분야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23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1359-7번지 일원에 위치한 월성맨션 재건축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약 579억원이다.
월성맨션은 지하 6층~지상 32층 1개 동, 총 228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 수는 189가구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부산에서만 3개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의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과 수도권, 광역시 정비사업 등 투 트랙 수주에 주력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대규모 단지 리모델링은 물론 대도시 역세권 소규모 재건축까지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만 전국에 약 4조3000억원, 총 30개 단지 약 2만7000가구의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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