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tvN 수목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수, 설현, 진희경,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김설현은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이광수에 대해 "워낙 세심한 편이다. 뭐 바뀌는 것도 잘 눈치챈다. 얼굴에 뭐가 났다든지 이런 거 잘 짚어내 주신다"고 폭로(?) 했다. 이어 진희경도 "굉장히 잘 지적한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설현은 이번 작품에서 동네를 지키는 경찰 도아희 역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중 유일하게 액션 스쿨에 다녔다고.
그는 "복싱도 배우고 액션 스쿨에서 트레이닝도 했다. 제가 잘 한지는 모르겠지만 화면으로 보기에 잘하는 것처럼 보이더라. 감독님께 감사하다. 복싱 영상을 많이 보고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유일하게 액션 스쿨에 다니면서 준비했던 배우"라며 "저는 다니지 않았다. 액션신이 많은데 그런 액션이 아니다"라고 머쓱 해했다. 김설현은 "주로 맞거나 도망간다"고 거들었다.
진희경은 "대본을 보고 그냥 하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하다 보니 액션배우가 되어 있었다. 많이 맞고 뭘 많이 한다. 액션 스쿨을 다녔어야 됐는 데라는 생각을 했다. 무술 감독께서 액션배우 해도 되겠다고 했다. 머리끄덩이 장면에서 잘 잡았다"고 말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영화 ‘탐정: 리턴즈’,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과 드라마 ‘원티드’, ‘오늘의 탐정’ 등을 집필한 한지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을 비롯해 신성우, 김미화, 박지빈, 오혜원 등 다채로운 캐릭터 열전이 예고됐다. 오는 4월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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