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000만 관광객 시대 열겠다"

입력 2022-04-25 17:56   수정 2022-04-26 00:27


포항시가 엔데믹 시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해양문화 관광상품의 리부팅(새로운 시작)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 변화한 관광 트렌드에 맞춰 힐링 문화 관광 생태계 구축과 셀프 관광 콘텐츠 개발, 타깃별 전략 마케팅 발굴, 빅이벤트 개최 등 4대 분야 20개 과제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포항시는 오는 7월부터 셀프 투어가 가능한 여행설계 서비스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통합 관광정보를 결합한 ‘내 손안의 포항 여행’ 문화관광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 불리는 20·30대 청년 고객층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달 초 북구 여남동에 들어선 ‘해상 스카이워크’와 지난해 개장한 환호동의 ‘스페이스워크’는 바다와 하늘 위를 걸으면서 짜릿함을 만끽하려는 M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바로 옆 바다에서 치는 파도를 느끼며 걸어갈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힐링 해안 트레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관광 관련 지역 기반 청년사업가 또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관광 아이디어를 공유할 ‘청년지역관광정책단’을 운영하고 민간 주도의 여행정보 소통공간인 ‘여행자플랫폼’ 고도화, ‘관광두레사업체’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MZ세대 관광객을 유치하는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올해도 코로나 블루 치유 차원에서 해양관광 요소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TV 마케팅을 강화하고 여행사, SNS기자단, 여행 작가 대상 팸투어 등을 통한 포항 관광 붐을 조성해가기로 했다.

드라마 속 ‘동백꽃 필 무렵’의 주 촬영지인 구룡포 일대에선 구룡포 푸드랩, 미디어아트 피어라 계단, 커뮤니티스페이스 동백이집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스토리텔링 포항의 길’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신규 사업으로 철길숲과 효자시장, 구도심 야시장, 문화행사를 연계한 지역 소비형 야간 축제인 ‘철길숲야행축제’와 언택트 생태관광지 호미곶을 특화한 ‘포항캠핑페스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 등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시기를 조정해 개최한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올해 9월께, 매년 4월 열던 ‘포항해병대문화축제’는 10월 개최를 목표로 행사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서현준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해양레포츠, 프라이빗, 자연생태, 역사 탐방, 관광명소 중심의 소비유도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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