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고성능 전기SUV 'e-트론 S' 출시…전기모터 3개 장착

입력 2022-04-25 10:39   수정 2022-04-25 10:40


아우디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모델은 순수 전기 SUV '아우디 e-트론'의 고성능 모델이다.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은 양산 전기차 중 최초로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후륜에 2개, 전륜에 1개가 들어가 있다. 합산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82.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 가동 시 최고출력은 503마력, 최대토크는 99.2kg.m까지 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5.1초(부스트 모드 4.5초) 걸린다. 두 모델 모두 95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1회 충전 시 아우디 e-트론 S는 268km,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264km 주행 가능하다.

두 차에는 전동식 토크 벡터링 기능을 적용한 새로운 세대의 전자식 콰트로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토크를 앞뒤 차축에 다양하게 분배하며 최대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어댑티브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를 최대 76mm 조절한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디지털 매트릭스 LED(발광다이오드)' 램프가 전후면 램프가 적용됐다. 특히 헤드램프에는 100만개가 넘는 마이크로미러가 장착됐다. 휠의 경우 e-트론 S는 '5-Y-스포크 로터 스타일' 휠이 e-트론 S 스포트백은 '22인치 5-암 인터페렌츠 스타일' 휠이 적용됐다.

두 차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효율성도 높였다. 버츄얼 사이드 미러와 공기흐름에 최적화된 휠 아치 덕분이다. e-트론 S 스포트백은 0.26의 항력 계수를, e-트론 S는 0.28의 항력계수를 달성했다.

안전·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프리센스 360도 등도 탑재됐다.

소프트 도어 클로징, 4존 자동 에어컨,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 앞좌석 마사지 시트, 무선 충전,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차원(3D)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 사양도 두루 적용됐다.

판매는 이달 28일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아우디 e-트론 S 1억3722만원,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 1억4122만원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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