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올해부터 현장 환경 관리 캠페인 ‘DL 그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기 위한 움직임이다.
DL건설은 올해부터 '그린 챌린지'를 통해 현장 환경을 개선하고 현장 임직원, 협력사 직원들의 책임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매 분기 새롭게 마련되는 환경 오염 문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선정된 캠페인 주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응 현장 관리 △폐기물 발생 감축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에너지·용수·온실가스 저감 활동 등이다.
DL건설은 매월 우수 직원과 우수 현장을 꼽아 포상한다. 올해 1분기에는 미세먼지 대응을 주제로 해 57명의 직원과 2개의 현장을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장 건설 공사로 인한 환경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예방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환경 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L건설은 ‘ESG 기업’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총 590억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게 대표적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조달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발행해 성공해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국제 기준에 적합한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을 갖췄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DL건설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하는 ‘2021년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 및 환경 분야 B+등급, 사회 A등급을 받아 통합 B+등급을 획득했다. 전 년(B등급) 대비 한 단계 올랐다.
DL건설은 “앞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도급순위 10위권 진입 및 전문 디벨로퍼의 도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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