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가 대통령 취임일인 다음달 10일 300만장 규모로 발행된다.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를 총 300만장 발행하기로 했다. 이외에 기념우표 시트는 50만장, 우표와 봉투 등으로 구성된 기념우표첩은 2만장 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조달청 나라장터에 ‘제20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제조구매 계약’ 공고를 올리고 제작 업체 선정에 나섰다. 예산은 8억1000만원이 배정됐다.
기념 우표는 다음달 10일 대통령 취임일에 발행된다. 디자인은 우표 디자이너인 신재용 씨가 맡았다.
다음달 10일 나올 윤 당선인의 기념우표 300만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발행량인 500만장 보다 40% 적은 수준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300만장)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200만장)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역대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량은 이명박 전 대통령 500만장, 노무현 전 대통령 700만장, 김대중 전 대통령 500만장, 김영삼 전 대통령 500만장, 전두환 전 대통령 1800만 장 등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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