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끌림벤처스가 55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넥슨코리아가 참여했다. 투자금은 창업 인재의 시작을 돕고 성장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2020년 설립된 끌림벤처스는 남홍규 대표가 이끌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는 초기 단계의 창업가들과도 일찌감치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게 특징이다.
끌림벤처스는 본계정(자기자본) 위주로 투자를 집행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커머스 등이다. 현재까지 3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했다.
투자기업의 성장에 맞춰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초기 창업팀의 액셀러레이팅 공간인 ‘끌림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 ESG자문위원회를 설립해 스타트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성장을 돕고 있다. ESG 자문위원장은 끌림벤처스 사외이사인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가 맡았다.
남홍규 끌림벤처스 대표는 “더 많은 창업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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