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고속버스 탄 20대男…"강제로 마약 맞았다" 횡설수설

입력 2022-04-26 21:29   수정 2022-04-26 21:30


마약에 취한 상태로 서울서 익산행 고속버스를 탄 20대 남성이 익산터미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에서 익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버스 승객에게 "강제로 마약을 맞았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에 취한 사람이 버스에 탑승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가 도착하는 익산터미널에 미리 대기하다 A씨를 검거했고, A씨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과 투약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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