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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는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돈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펩시코(티커:PEP)는 1분기 순이익이 42억 6100만 달러(주당 3.06달러)로 전년 동기의 17억 1400만 달러(주당 1.24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 수익도 팩트셋 예상치인 1.23달러보다 높은 1.2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도 유기농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의 148억 2000만 달러에서 162억 달러로 늘어 팩트셋 컨센서스인 155억 3800만 달러를 앞질렀다.
펩시코는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EPS가 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핵심 EPS는 주당 6.63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6.67 달러에 다소 못미쳤다.
펩시코는 이에 따라 62억 달러의 배당금과 15억 달러의 자사주 환매 등 주주에게 약 77억 달러를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BC 캐피털 마켓의 닉 모디 분석가는 펩시의 매출 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투입 비용, 노동력, 운송비 인플레이션과 재투자를 고려할 때 마진 예측은 변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펩시에 대해 동종업계 평균 등급을 유지했다.
경쟁사인 코카콜라도 하루전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주당 64센트의 조정 수익과 10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펩시코 주가는 어닝서프라이즈에도 개장전 거래에서 0.3% 하락한 채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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