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인도네시아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2018년 12월 인도네시아 웹툰업체 네오바자르를 인수한 뒤 현지 웹툰 서비스인 웹코믹스를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로 바꿔 운영해왔다.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 카카오웹툰 출시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페이지를 리브랜딩하는 것으로,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는 이 과정에서 한동안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에는 대표적 수익모델인 '기다리면 무료'가 적용되며 △사내 맞선 △나 혼자만 레벨업 △도굴왕 등 대형 웹툰 50개가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 작품을 합쳐 총 700개 이상의 작품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박종철 카카오엔터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북미와 더불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할 아세안 지역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라며 "북미와 일본, 태국과 대만 등 글로벌 지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성공을 거둘 청사진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