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27일 16: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 350억 투자 유치
성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데이원컴퍼니가 시리즈D 투자 라운드로 35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이번 투자엔 신세계그룹 CVC(기업형 벤처캐피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함께 한화생명, 미래에셋증권, 피에스텍 등이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650억원이 됐습니다.
201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패스트캠퍼스'를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직무교육이나 외국어 교육, 취업 특화 교육 등 성인층을 타깃으로 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결제액은 9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거래액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났습니다.
◆밀당영어·밀당수학에 벤처투자금 300억원 몰려
중·고교생 대상 온라인 과외 서비스인 '밀당영어'와 '밀당수학' 운영사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435억원이 됐습니다. 딥다이브파트너스-무림캐피탈,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IBK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됐습니다. 중·고교생들에게 온라인 1대1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별 학습 수준에 맞게 커리큘럼을 추천해주고, 강사와 메신저로 대화하며 학습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AI로 4500억 관리" 쿼터백, 시리즈B 투자 마무리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회사 쿼터백그룹이 19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지난 1분기 100억원을 투자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아톤이 참여했습니다.
쿼터백은 2016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로보어드바이저를 선보인 회사입니다. 자체 AI 시스템인 '큐비스'를 기반으로 기관과 개인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쿼터백의 운용자산(AUM)은 4530억원에 달합니다. 신한라이프,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20개 이상의 금융기관 자금을 운용 중입니다. 2019년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자산관리 앱을 출시했습니다. 고액 자산가나 기관투자가만 누리던 양질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인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습니다.
2018년 설립된 크로스앵글은 전 세계 가상자산 공시정보와 데이터를 한 데 모아 트렌드를 보여주는 서비스 쟁글을 내놨습니다. 빗썸, 코빗, 코인원 등 70여 개 가상자산 거래소와 3000개 이상의 가상자산 발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그밖에 여행 여가 플랫폼 '프립' 운영사 프렌트립, 구독 서비스 관리 플랫폼 왓섭, 산업용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 등도 벤처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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