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와 김시우(27)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대표팀에 선발됐다.
대한골프협회는 27일 남자부 임성재·김시우·장유빈·조우영과 여자부 방신실·김민별·정지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프로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 요강 중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하면서다.
남자부에 든 임성재와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임성재는 세계랭킹이 19위, 김시우는 51위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헤택을 받게된다.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유빈과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아마추어 최종 선발전에서 우승한 조우영이 함께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부에선 프로 선수들이 모두 출전을 사양해 아마추어 선수들로만 대표팀이 꾸려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중국 항저우의 웨스트 인터내셔널GC에서 개최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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