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주식 거래 재개 첫날 21.5% 하락했다.
28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초가(12만1000원) 대비 7.44% 내린 11만2000원에 마감했다. 거래 재개 전 14만2700원과 비교해서는 21.5% 내렸다. 장중 13만1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미끄러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원, 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7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가 나온 것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코스닥150, KRX300 지수에서 편출됐기 때문이다. 두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서 기계적인 매도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은 2조386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22위에서 25위로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2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으로 지난 1월 3일 거래가 정지됐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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