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클린바다' 앞장…"수거 플라스틱 재활용"

입력 2022-04-28 09:33   수정 2022-04-28 09:34


기아는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전 세계 바다의 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다. 강물이 바다에 닿기 전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인터셉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아는 이번 조인식을 시작으로 '오션클린업'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을 지원한다. 수거된 플라스틱으로 기아 완성차 생산에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완성차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차량 폐기 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폐배터리,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향후에도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다양한 협력사들과 열린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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