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2022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단독 및 공동 연구 11편(포스터 7편·온라인 4편)이 채택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ASCO 2022는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다. 루닛은 2019년부터 매년 ASCO에서 발표해 왔다. 올해는 11편으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Lunit SCOPE IO)’를 활용해 암 환자를 면역학적 형질에 따라 3가지 면역표현형으로 분류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루닛 스코프 IO는 16개 이상의 다양한 암종에서 면역항암제의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모델로서 유의함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실제 병리과 전문의가 판독 과정에서 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 PD-L1(Lunit SCOPE PD-L1)’를 사용할 때,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이 밖에도 유방촬영술 검사를 통해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해 기존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루닛 스코프 HER2’를 개발해 관찰자 간 변이(Inter-Observer Variation)를 줄인 공동 연구 결과, 루닛 스코프 IO가 희귀암종인 신경내분비종양에서도 분석이 가능하며 병리학적 등급에 따라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분포가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분석한 연구 등 연구 초록 4편을 온라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루닛이 AI 바이오마커로 개발 중인 루닛 스코프 IO가 보다 다양한 암종의 환자 치료에 적용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AI를 통해 암의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한 단계 높은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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