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작년 4월1일 거래정보저장소(KRX-TR)를 출범시킨 뒤 1년동안 267개 회사가 이용자로 등록해 지난달 말까지 약 77만건의 보고가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거래잔액은 모두 1경4758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산별로는 이자율 관련 상품과 외환(FX) 관련 상품의 거래잔액이 각각 1경2093조원과 2475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품 유형별로는 이자율 스왑(1경1913조원), FX 선도거래(2464조원), 이자율옵션(131조원), 신용스왑(94조원), 주식스왑(72조원) 순으로 금액이 컸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8811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가 뒤를 이었다.
거래소는 KRX-TR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보고기관의 보고오류 해소 등 TR 데이터의 정확도 제고와 관련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KRX-TR은 TR 데이터 신뢰도 제고를 위해 TR 보고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관리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시장통계 공개 강화, TR 서비스의 선진화 등을 통해 금융시장 인프라로서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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