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빅테크 기업 실적 호조에 급등…나스닥 3.06% 껑충
뉴욕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7% 오른 4287.50에, 다우존스 지수는 1.85% 오른 33916.39, 나스닥 지수는 3.06% 급등한 12871.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1분기 이용자가 다시 증가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하루 만에 17.6% 올랐고, 이에 투자자들이 기술주 매수에 나서면서 퀄컴(9.7%), 엔비디아(7.4%), 아마존(4.7%), 애플(4.5%) 등이 고루 반등했습니다.
◆ 美 1분기 GDP 1.4% 역성장…2020년 2분기 이후 처음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무역적자가 심화하고 기업들의 재고 투자가 둔화한 점,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감소 등이 GDP 하락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미국 경제는 3.6% 성장했고, 개인소비지출은 2.7%(연율), 기업 투자는 9.2%(연율)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망에 대해선 기업 재고 둔화 등 일시적 요인만 해소되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전쟁 장기화와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해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립니다.
◆ 바이든, 의회에 42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요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330억 달러(약 42조255억원) 규모 예산안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무기 등 군사적 지원 200억 달러(약 25조4700억원), 직접적 경제 지원 85억 달러(약 10조8247억원),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 30억 달러(약 3조8205억원) 등이 담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가 정권의 비호 아래 축적한 부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재산 동결 및 압수를 위해 사법 단속권 강화 법안 처리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 현대차·기아 내년 5월 중고차 시장 진출
현대차와 기아가 당초 예정일보다 1년 늦은 내년 5월 중고차 시장에 진출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사업조정심의회는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판매업 사업개시 시점을 내년 5월 1일로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시장 진입 2년 동안 판매 대수가 제한되며 신차를 사는 현대차·기아 고객이 자사 브랜드의 기존 중고차를 팔겠다고 요청했을 때만 이들로부터 해당 중고차를 사들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소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권고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 전국 강풍 동반한 비 소식…미세먼지 '좋음~보통'
금요일인 오늘(29일)은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제주도·강원영동 10~40㎜, 그 밖의 전국 5㎜ 내외입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내릴 수 있고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도 예상됩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이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한경닷컴 오세성 기자였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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