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483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경기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9.59% 상승했다.
지역별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6.53% 오른 하남시다. 이어 복정·금토·신촌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는 성남시 수정구(14.38%),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가 위치한 광명시(12.8%) 순이었다. 고양시 일산동구(5.68%), 파주시(6.03%), 동두천시(6.37%) 등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내 최고지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가 차지했다. 이곳의 ㎡당 땅값은 2925만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이날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내달 초부터 경기부동산포털에서 지도 기반 조회가 가능하다. 이의신청 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토지 특성 조사와 전문 감정평가사에 의한 공정한 지가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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