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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된 4만8천대의 모델3 퍼포먼스 차량을 리콜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테슬라 모델3 차량에서 ‘트랙모드’에 있는 동안 속도계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로 미국에서 4만8천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대상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모델3 퍼포먼스 모델이다. 테슬라는 리콜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문제가 발생한 사유에 대해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펌웨어 업데이트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속도 단위가 제거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속도계가 표시되지 않는 것은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을 위반하는 것이며, 운전자가 자신의 속도를 알지 못하면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도 테슬라는 NHTSA의 지적에 따라 몇 차례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10만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총 10번의 리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는 포드 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로 리콜 차량 대수가 많은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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