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가안보실장 된 '尹 초등동창' 김성한 전 외교차관

입력 2022-05-01 15:00   수정 2022-05-01 15:0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사진)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외교통상부 2차관을 역임한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외교안보정책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외교안보 분과 간사를 맡아 국가안보실장 1순위로 거론돼왔다.

윤 당선인과는 대광국민학교(초등학교) 동창인 ‘50년 지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유선 보안 전화가 아닌 김 내정자의 개인 휴대폰으로 했을 만큼 막역한 사이이자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정책 설계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그는 다음달 한미정상회담 관련 조율도 맡고 있다.

김 내정자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역할을 해야 하며, 미중 경쟁 구도에선 기본가치를 함께하는 미국과 경제·기술 분야 등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론을 펴온 것으로 전해진다. 대북관계의 경우 “원칙 있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해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과는 차별화된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 권위자로서 이론뿐 아니라 정책 수립 및 집행 역량을 두루 갖췄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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