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 성우 참여, 제작 기간 1년 걸린 120권 세계문학컬렉션 출간

입력 2022-05-02 09:20   수정 2022-05-02 09:21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가 2022년 상반기 대작 프로젝트 ‘세계문학컬렉션’을 공개했다.

윌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시리즈 기획과 성우 섭외 및 작품 선정에 3년의 시간을 투자했다. ‘토지(박경리)’와 ‘삼국지(이문열)’ 등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윌라는 120권이라는 방대한 양의 고전문학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이번 ‘세계문학컬렉션’ 프로젝트를 통해 오디오북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00명 이상의 성우가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세계문학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윌라가 제안하는 20개의 키워드와 부제에 따라 120권의 오디오북을 만날 수 있다.

1차 키워드는 ‘영원한 고전: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로,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알퐁스 도데 ‘별’, 알베르 카뮈 ‘이방인’ 등 4권의 도서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1일에 공개되는 2차 키워드는 ‘절망 속 희망: 팬데믹과 디스토피아’와 어울리는 조지 오웰 ‘동물농장’과 ‘1984’, 알베르 카뮈 ‘페스트’, 오 헨리 ‘마지막 잎새’ 등이다.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윌라는 매번 새로운 도전을 통해 오디오북의 가치를 대중에게 증명해오고 있다. 이번 ‘세계문학컬렉션’ 또한 많은 분께서 위대한 작가들의 명작들을 오디오북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더 많은 분에게 전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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