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백과 쿨러·랜턴 등 굿즈(증정품)로 매년 품절 대란을 일으킨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는 캐리백과 후디, 파우치로 돌아왔다. 지난해 도입한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이어가며 매장 앞에 늘어서는 긴 대기열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0일부터 총 7종의 증정품을 제공하는 '2022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e프리퀀시 행사는 스타벅스가 매년 여름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행하는 행사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1종을 증정한다. 증정품 재고 소진 시에는 무료 음료쿠폰 2장이 지급된다.
스타벅스 최대 연례행사 중 하나로 만듦새가 좋은 사은품을 받기 위해 매년 경쟁적인 소비가 벌어지는가 하면 재판매(리세일) 수요로 화제가 됐다.
올해 스타벅스는 '마이 트래블 버디'를 주제로 '서머 캐리백', '서머 코지 후디', '서머 캐빈 파우치'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마련했다. 서머 캐리백은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 스타일 가방이다. 간편하게 접어서 수납할 수 있는 폴더블 형태로 레드, 그린, 크림 등 3가지 색상 중 고를 수 있다.
부드러운 타올 소재로 제작된 서머 코지 후디는 핑크, 블랙 중 고를 수 있다. 서머 캐빈 파우치는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레디백 스타일 가방이다.
스타벅스는 이날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e프리퀀시 증정품 실물을 최초로 공개한다.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이벤트와 증정품에 대해 소개한다.
증정품 수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e스티커 적립은 5월10일부터 7월11일까지 가능하고, 증정품 예약은 5월10일부터 7월18일까지 진행된다. 증정품 수령은 5월13일부터 7월18일까지 실시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많은 고객에게 증정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품목에 상관없이 한 개의 아이디 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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