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IVE)가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4세대 대표 그룹'의 역량을 입증했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약 4주간의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 활동을 성료했다.
'러브 다이브'를 발매하고 4개월 만에 컴백한 아이브는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각종 음악 방송을 종횡무진하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아이브는 사랑에 대한 당당하고 주체적인 메시지가 담긴 곡을 통해 'Z세대 워너비'다운 면모를 드러냈고, '거울춤'과 '다이빙춤'을 비롯해 처음으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며 강렬한 중독성을 안긴 것은 물론, 완벽한 호흡이 돋보이는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여기에 안정적인 라이브까지 더해져 무대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특히 아이브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러브 다이브'와 수록곡 '로열(ROYAL)' 모두 벅스,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 차트인 시키는 저력을 드러냈다. '러브 다이브'는 음악방송 6관왕 및 현재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 잡는가 하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기준 6700만뷰를 넘어서며 롱런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도 '러브 다이브' 챌린지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LOVEDIVE' 해시태그가 포함된 영상 조회수는 일주일 만에 2억 뷰를 훌쩍 넘기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러브 다이브'는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기준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33만 장 이상을 달성하며, 데뷔 싱글 '일레븐(ELEVEN)' 초동의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브는 초동 집계가 마감도 되기 전에 역대 걸그룹 초동 기록 TOP10의 자리에 오르며 '4세대 대표 그룹'의 존재감을 공고히했다.
아이브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기세를 확장해나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극찬 속에 지난해 12월 발표한 데뷔곡 '일레븐'과 최근 발표한 '러브 다이브'까지 음원이 빌보드,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아마존뮤직, 애플 뮤직, 오리콘 차트, 라인뮤직, QQ뮤직 등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슈퍼 루키'를 넘어 대세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의미 있는 성적을 쓰며 자신들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아이브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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