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골프존에 대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골프존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539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8%, 78.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맹점 수가 늘어나며 하드웨어 판매 및 라운드 수가 증가했다"며 "직영점 회원 수 증가와 객단가 상승, 비가맹점의 골프시뮬레이터 판매 증가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골프존의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1415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7%, 20.7%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가는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5.7배를 15% 할인한 PER 13.3배를 적용했다"면서 "15% 할인 근거는 리오프닝에 따른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 감소 우려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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