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올초부터 시작한 ‘물가 안정 프로젝트’가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먹거리와 생필품 위주로 할인 상품을 구성해 소비자들로부터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 13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 100일 간 홈플러스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4% 늘었다고 2일 발표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의 부담이 커진 축산 품목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한 이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육 전체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삼겹살과 목살 매출은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상품들도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두부기획'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 급증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는 홈플러스 두부 전체 품목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의 매출은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물가 안정 프로젝트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물가에 지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여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추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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