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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이 1분기 실적 호조에도 2분기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개장전 거래에서 4.5%나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듀폰(티커:DD)은 1분기에 4억 8,800만 달러(주당 42센트)의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53억 9400만 달러(주당 64센트)보다 줄어든 것이다. 조정수익은 주당 82센트로 팩트셋 컨센서스 67센트를 앞질다.
매출은 30억1700만 달러에서 9% 증가한 32억7400만 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32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듀폰은 2분기 조정 EPS가 70~80센트, 매출이 32억~33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팩트셋 컨센서스인 EPS 84센트와 매출 33억 3400만 달러에 못미친다.
연간 수정 EPS 32억~35억 달러, 연매출 133억~137억 달러 역시 팩트셋 컨센서스 34억 달러와 매출 134억 7600만 달러에 다소 부족하다.
에드 브린 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예상을 앞서는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빌리티 및 재료 사업부의 부분 매각과 로저스 인수를 통한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경기순환 의존도가 높은 사업 대신 더 높은 성장과 고마진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듀폰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8.4% 떨어졌으며 S&P 500은 13%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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