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원전수출국' 조직 신설 추진 소식에…원전株 '들썩'

입력 2022-05-03 09:31   수정 2022-05-03 09:48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산업통상자원부 내에 원전 수출을 지원할 조직의 추가 설치가 추진되고있다는 소식에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21분 현재 우진은 전일 대비 2310원(23.72%) 오른 1만2050원에, 두산에너빌리티는 700원(3.42%) 상승한 2만1150원에, 한전산업은 500원(3.79%) 뛴 1만3700원에, 한전기술은 1800원(2.45%) 높은 7만5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조만간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원전 산업 지원에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진 영향이다.

관련 업계와 관가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산업부에 원전수출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원전 차관보’ 신설에 따른 후속조치다. 차관보급 원전 정책 책임자 임명은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 현재 산업부 내 원전 관련 조직은 4개 과로 구성된 원전산업정책국이 있다.

이날 인수위가 발표할 110개 국정과제 최종안에 원전 관련 정책이 포함될 것이란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앞서 발표된 6개 국정목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나라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등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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