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문을 연 튜블릿(Tublet)은 하버드·예일·유펜·코넬 등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 대학생 튜터와 중·고등학생을 매칭해주는 비대면 유학 과외 플랫폼이다. 선생님과 학생의 연락처를 단순히 교환하는 방식의 기존 서비스와는 다르게 양질의 콘텐츠로 1대1 밀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태블릿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은 실시간으로 화면과 필기를 공유할 수 있다.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의 코멘트를 학부모가 매 수업 시간마다 1시간 이내로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말이다.
튜블릿은 교과목 내신 대비 뿐만 아니라 SAT나 ACT, AP 등 해외 입시 대비, 각종 경시대회와 캠프 대비 과정을 내놨다. 회사에 따르면 수강생 중 재수강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90%다. 한 명당 평균 2.6과목을 수강했다. 설립 4개월째던 지난 3월 기준 누적 5000명의 수강생을 모집했다.
투자를 주도한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에듀테크 분야는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우 튜블릿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매칭 시스템과 함께 독자 개발 콘텐츠를 활용한 튜터 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사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는 한국을 기반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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