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자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도 휘청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19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4.08%) 내린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도 전 거래일보다 3500원(3.93%) 떨어진 8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급락한 12,317.69에 마감했다.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뒤늦게 반영해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아마존(-7.56%), 알파벳(-4.71%), 테슬라(-8.3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75bp 금리인상을 배제했으나 시장은 75bp 인상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이 여파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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